속초는 강원도 동해안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맑은 바다와 다양한 먹거리, 감성적인 카페와 이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진 이곳은 커플 여행지로 매우 인기 있습니다. 특히 해변카페, 아바이마을, 등대전망대는 연인들이 함께 걷고 사진 찍고 추억을 만들기 좋은 코스입니다. 이 글에서는 커플을 위한 속초 대표 명소 3곳을 중심으로, 알찬 데이트 동선을 소개합니다.
바다 보며 쉬는 감성 해변카페 (해변카페)
속초 여행의 시작은 단연 바다입니다. 속초해변과 영랑호 인근에는 감성적인 해변카페들이 즐비해 있어 아침이나 오후 산책 후 들르기 좋습니다. 특히 커플들에게 인기 있는 해변카페는 대부분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원목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으로 꾸며져 있고, 통유리창을 통해 동해의 파도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카페로는 속초해변 근처의 ‘봉포해변카페’, ‘테라로사 속초점’, ‘카페 소호260’ 등이 있습니다. 이들 카페는 2층 이상의 구조로 되어 있어 전망대에 올라선 듯한 시야를 제공합니다. 특히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 테라스 좌석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커플끼리 다정히 앉아 파도를 바라보는 시간은 다른 어떤 일정보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해변카페에서는 브런치나 샌드위치 같은 가벼운 식사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여유롭게 조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가 질 무렵 노을이 바다 위로 퍼질 때, 따뜻한 라떼 한 잔과 함께 그 풍경을 감상한다면 더욱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추억과 맛의 골목 아바이마을 (아바이마을)
속초에 왔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바로 ‘아바이마을’입니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북에서 피란 온 실향민들이 정착한 마을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음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커플에게는 이색적인 골목 산책과 함께 속초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코스로 적합합니다. 아바이마을의 핵심은 바로 '갯배'. 손으로 줄을 당기며 강을 건너는 독특한 방식의 교통수단으로, 연인끼리 직접 갯배를 움직이며 웃고 즐기는 순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됩니다. 강을 건넌 후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어지는 다양한 맛집들이 눈에 띕니다.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명태식해 등 속초의 향토음식을 함께 맛보며 지역의 정서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골목 곳곳에는 벽화와 오래된 건물들이 남아 있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커플 사진을 남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한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여, 낭만적인 배경을 가진 스팟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외에도 아바이마을 근처에는 전통 공예 체험 공간이나 소규모 박물관 등이 있어 짧지만 알찬 문화 체험도 가능합니다. 혼잡한 도시의 데이트가 지루하게 느껴졌다면,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조용한 골목 데이트를 추천드립니다.
탁 트인 풍경의 영금정 등대전망대 (등대)
속초 커플코스를 마무리하기 좋은 장소는 바로 ‘영금정’과 ‘등대전망대’입니다. 이곳은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조용하고 탁 트인 풍경 덕분에 연인과 나란히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기에 제격입니다. 새벽녘에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해, 함께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등대전망대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속초 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정말 감동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도 나무 데크와 벤치가 잘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듯 걸으며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 인근에는 카페나 작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저녁 늦게 찾는 커플들도 많습니다. 시끌벅적한 장소보다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을 선호하는 연인들에게는 강력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또한, 영금정 근처 해안도로는 자동차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바닷가 옆으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고, 중간중간 차를 세우고 함께 사진을 남기거나 바닷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순간들이 하나하나 소중한 커플의 추억이 됩니다.
속초는 커플 여행의 완성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변의 감성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고, 아바이마을에서 전통과 맛을 느끼며, 영금정 등대에서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사랑을 나누는 시간. 속초의 로맨틱한 명소들을 따라 걸으며 단 하루의 여행이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속초로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세요.